고려비엔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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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에 비춰진 고려비엔피의 모습입니다.

한국축산, 미래산업 가능한가…동약 수출 우수업체 <(주)고려비엔피>

글쓴이 : 관리자 조회: 11740 작성일 : 16-09-19 15:24:01 확대 축소
 
 


1989년 설립된 (주)고려비엔피(대표이사 김태환)는 가축의 질병을 예방하고 치료하는 동물용의약품을 전문 생산하는 중소기업이다.

고려비엔피는 전국의 동물약품 도·소매점, 가축병원, 사료공장 및 농장에 고품질 제품을 공급하며 가축방역 및 축산업 생산성 증대에 일조하고 있는 한편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통해 축산관련 산업 무역수지 개선에도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고려비엔피는 특히 우리나라 동물용의약품 업체 최초로 미국과 일본, 중국 등에 5건 이상의 국제 특허를 등록하고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받는 등 작지만 강한 동물 바이오 선도기업으로 평가 받고 있다.




  
 




# 쓴 맛본 첫 수출에서 500만불 수출탑까지

고려비엔피는 1995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동물약품 수출에 포문을 열었다. 당시만 해도 수출에 대해 전혀 무지한 상태였다. 베트남에 우리나라 제품을 중개하는 한 바이어를 통해 정식 등록 없이 간단한 서류로만 진행됐고 주문량도 적었다. 결국 사전준비가 미흡했던 첫 수출 시도는 실패하고 말았다.

이대로 포기할 수 없었던 고려비엔피는 수출 전략을 재정비했다. 몇 년 후 베트남 현지에 제품을 정식으로 등록하며 수출에 재시동을 걸었다.

그러나 또 다시 제동이 걸렸다. 등록까지 마친 상태였지만 베트남 현지 파트너 회사가 제조공장을 차리면서 고려비엔피 제품의 수입을 중단해 버린 것이다.

이처럼 초기 수출에 쓴 맛을 본 고려비엔피는 이를 경험삼아 철저한 분석을 통해 문제점을 도출하고 방안을 모색하며 철저한 준비에 돌입했다.

5년, 10년 후를 내다보고 신제품 개발을 위한 R&D 투자를 강화했다. 현지등록, 판매, 마케팅 등을 고려해 파트너 선정에도 신중을 기했다. 파트너 선정 후 신뢰와 존중을 기초로 하는 파트너십을 유지했다.

타겟 수출선의 대부분이 양계를 주먹거리로 하는 무슬림 국가인 것을 감안, 고품질의 양계백신 포트폴리오를 구성했고 이는 수출에 있어 최대 강점이 됐다.

해외사업부를 중심으로 마케팅, 생산, 품질부서, 연구개발, 물류 등 회사 전체가 유기적으로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한 것이다.

준비를 마친 고려비엔피는 2005년 태국에서 열린 국제축산박람회 참가를 계기삼아 본격적으로 수출시장에 뛰어들었다.

다음 해인 2006년 수출 매출은 18만불, 다음해인 2007년 40만불, 2008년엔 80만불로 매년 수출실적은 늘어만 갔다.

그러다 2009년 드디어 100만불을 넘어섰고, 2011년 300만불에 이어 2015년에는 570만불을 돌파하면서 동물약품 수출 선도기업으로 떠올랐다.

특히 이를 인정받아 농림축산식품부(수출우수업체 최우수상 2010년부터 3년 연속, 수출공로상), 농림축산검역본부(수출우수업체 특별공로상), 한국무역협회(100만불·300만불·500만불 수출의 탑) 등에서 포상을 받았다. 올해에는 한국산업단지공단으로부터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기도 했다.

현재는 이집트, 러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를 포함한 세계 4개 대륙 20여 개국에 동물약품을 수출하며 다국적 동물약품기업들과 어깨를 견주고 있다.

 
# 수출주력품목, ‘힘백 달구방 N+(엔 플러스)’ 백신

  
 


고려비엔피는 가축방역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백신 및 소독제 등 방역제품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현재 동남아시아를 넘어 중동, 아프리카, 유럽지역에 까지 동물용백신을 수출하고 있다.

그 중 수출 주력 제품은 양계백신으로 세계 최초 유전형 7형 뉴캐슬병 예방백신인 ‘힘백 달구방 엔 플러스’ 백신군이다.

‘힘백 달구방 엔 플러스’ 백신군 제품은 N+백신(뉴캣슬병), BN+백신(전염성기관지염+뉴캣슬병), BEN+백신(전염성기관지염+뉴캣슬병+산란저하증) 등 유전형 7형 백신주가 함유돼 있는 단일백신 또는 혼합백신으로 구성된다.

건립 이 후 증설을 거친 양계백신 생산라인(생산규모)은 국내 기타 동물 백신 4개사 전체를 합친 생산규모와 비슷할 정도다. 생산설비 또한 최신예 자동화장비들로 구성돼 있다. 때문에 고려비엔피는 국내 양계백신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 같은 시스템 하에 생산된 고려비엔피의 양계백신들은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 대부분 수출돼 진가를 발휘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이집트에 런칭돼 현지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면서 가파른 매출 상승을 보이고 있다.

또한 최근 베트남, 러시아에 이어 필리핀에도 성공적으로 출시된 양돈 호흡기 종합백신 ‘돈호방-10’ 제품군도 수출 주력 품목으로 꼽힌다.

이외에도 고려비엔피는 다양한 제형의 성능이 우수한 소독제를 수출하고 있다. 이 중 발포정 소독제인 ‘라이프가드정’은 인도네시아에 수출돼 현지 동물용 소독제 시장에서 점유율 30%를 기록하기도 했다.





<인터뷰> 김 태 환 고려비엔피 대표이사

  
 

“국내산 세계시장 진출 가능성 무한”

 

세계 성장률 연 6% 이상

고부가가치 산업 연착륙

유럽까지 수출선 다변화

전문인력 확보 선결과제

 

김태환 대표는 “동물약품 수출시장 전망은 밝다”고 했다. 세계동물약품 시장은 2014년 239억불로 이 중 국내 생산비율은 세계시장의 2.1%, 수출비율은 0.8%로 성장 잠재력이 높다는 설명이다.

김 대표는 “국내 동물약품 생산액은 2015년 기준 6454억원이며 이 중 수출은 2433억원으로 38%를 차지하고 있고 최근 5년간 연평균 23.5% 수출 증가를 보이고 있다”면서 “세계 동물성 단백질 수요 및 가축 사육마릿수 증가, 반려동물 소유율 상승 등으로 연 평균 6% 성장이 예상되는 고부가 가치 산업”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치료에서 예방으로 변화된 인식에 따라 백신과 소독제를 포함하는 방역관련 제품이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김 대표는 수출에 어려운 점으로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국가별 등록규정 강화를 꼽았다.

그는 “우리보다 후진국으로 평가되는 국가들도 인체약품이나 유럽 GMP 수준을 요구하고 있고, 이들 국제 GMP 기준도 강화되고 있는 상황이다”면서 “시설에 대한 정부의 지원은 많아졌지만 국제적인 GMP나 실사에 대응키 위한 전문 인력(컨설팅 전문가 등)은 부족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 외 주요 수출시장의 금융시장 불안, 항생제 사용 규제로 인한 백신 외 시장 위축, 중국·인도 제품의 저가 공세, 물류비용 부담으로 인한 가격경쟁력 저하 등도 수출에 있어 애로사항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부연이다.

수출 목표에 대해 김 대표는 “단기적으로 올해 650만불 수출(2015년 570만불)을 달성하고, 2020년까지 2000만불(한화 약 200억원)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회사의 모든 구성원이 수출국가 다변화와 품목 증대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김 대표는 “아직은 미국, 유럽 등의 선진국에 기반을 둔 다국적 기업이 시장을 이끌고 있지만 고려비엔피는 지속적인 개발과 도전을 통해 세계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여 나갈 것”이라면서 “아시아 지역을 넘어 중동, 아프리카, 남미, CIS, 유럽지역까지 수출선 다변화에 중점을 두고 강력한 수출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출처 : 2016년 9월 2일 축산 경제 신문
http://www.chukkyung.co.kr/news/articleView.html?idxno=38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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