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제품 최근 시판…1개는 내달 초 예상 기존 백신 넘는 효능에 새 백신 재편 전망 예방체계 강화…주도권 경쟁 가열 기류
국내 분리주 PED백신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국내 동물용백신 4개 제조사는 국내 분리주를 이용한 새 PED백신에 대해 지난해 품목허가를 획득한 데 이어 연말 국가검정을 마쳤거나 현재 국가검정 중이다. 이 가운데 고려비엔피 ‘돈사방 PED플러스', 녹십자수의약품 ‘PED 가드', 대성미생물연구소 ‘대성 PED-Q' 등 3개 제품이 최근 시판에 들어갔다. 코미팜 ‘PED-K(11)'는 국가검정 중이며, 빠르면 이달 말 또는 다음달 초 출시될 전망이다. 이들 새 PED백신의 경우 현재 국내에서 돌고 있는 바이러스를 직접 사용했기 때문에 그 효과가 기존 백신을 넘어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겨울·봄에 다발하는 PED질병 특성 상, 올 겨울·봄 PED 예방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분리주 PED백신이 출시됨에 따라 국내 PED백신 시장에서는 기존 백신과 미국주 새 백신, 국내주를 이용한 새 백신이 경쟁하는 구도가 그려지게 됐다. 업계 관계자는 “아무래도 기존 백신보다는 새 백신(미국주 포함 국내 유행주)으로 시장이 재편될 가능성이 높다”며, “이러한 시장변화의 움직임에 업체간 주도권 경쟁도 한층 치열해 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