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충제 계란 여파로 천연 와구모(닭진드기) 제제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주)고려비엔피가 천연 와구모 구제제 ‘와구방’을 최근 출시했다.

닭진드기는 거미강 진드기목에 속하며 국내에서는 일반적으로 ‘와구모’로 통칭되는 닭의 외부 기생충이다.

와구모는 생식을 위해 닭에서 흡혈하는 과정에서 닭에 스트레스, 빈혈, 전염병 등을 전파해 양계 농가에 많은 피해를 주고 있다.

실제로 한국가금수의사회의 조사(2016년)에 따르면 조사농가 중 94.2%의 농장이 와구모에 오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고려비엔피가 최근 농림축산검역본부로부터 허가를 획득, 출시한 ‘와구방’은 정향추출물(Eugenol)을 주요 성분으로 하는 동물용의약외품으로 와구모 살멸효과와 안전성이 여러 시험을 통해 확인됐다.

와구방에 대한 유효성 실험실 시험에서는 액제인 와구방을 물에 250배 희석한 후 분무한 결과 98%, 500배 희석 후 분무한 결과 96%의 살멸율을 보였다.

현장 3곳의 산란계 농장에서의 임상시험(전남대학교 연구팀)에서는 A농장의 경우 77~88%(희석배수 500~100배), B농장은 77~80%(희석배수 500배), C농장은 72~73%(희석배수 500배) 가량 와구모가 각각 감소한 결과가 나타났다.

이외에도 전남의 J농장, 경북의 H농장, 경기의 S농장에서의 임상시험에서도 와구모가 대부분 사멸됐다.

와구방의 안전성 시험에서는 중금속(8개 중금속 대상), 잔류농약(320개 성분 대상)이 검출되지 않아 안전성이 입증됐다. 제품 가격 또한 타 제품에 비해 저렴한 것이 특징이다.

와구방 제품 설명회에서 고려비엔피 관계자는 “와구방은 유효성과 안전성이 확인된 제품이다”고 강조하면서 “와구방을 사용해 와구모가 성공적으로 구제돼 산란율이 정상화 됐을 경우 투자(제품 사용 비용) 대비 약 5.8배 이상의 경제적 효과가 창출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축산경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출처 : 축산경제신문(http://www.chukkyung.co.kr)